단식은 미친짓이다~~!!! 
 
그 미친짓을 내가 하려고 한다... ㅋ~~ 
 
누구는 단식으로 받는 스트레스에 성격까지 변하두만...(아님 원래 상격이 드러나는걸지도... ^^;;) 
 
한 끼만 굶어도 허기가 지는데... 일단 목표는 아홉끼~~
다이어트용 단식은 단식 후 절식기간을 두배정도 잡두만... 난 뱃속에 든 X덩어리 청소용이므로 위장이 회복하는대로 못먹은거 곱배기로 먹을 예정임... ㅋㅋㅋ
사흘의 황금같은 연휴기간에 집안에서 잠수하며 보낼 계획이다만 이놈의 1층에서는 동태탕을 얼마나 끓여댈지 벌써부터 걱정... ㅠㅠ 
 
과연 9끼를 굶고서 살아있을까??
그 이전에 9끼를 참을 수나 있을래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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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하기에는 젊지는 않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

제대로 된 단식에 3일 단식은 그냥 맛뵈기 정도? 보통은 10일 정도를 한다고 한다

난 그렇게 하다간 진짜로 죽을거 같아서 10일은 패스~~

걍 연휴기간에 맞춰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하는 3일짜리로 뱃속에 든 묶은 X덩어리랑... 복잡한 머리속이나 제대로 비워보려고~~ ㅎㅎㅎ

예전부터 3일단식 정도는 장청소도 할겸 한번쯤 해봐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단순히 먹는걸 억수로~~ 좋아라하는 내게는 무리... 뭔가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몰라도... ㅋㅋㅋ

어쨋든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고, 나름 개운하게 비운듯해서 만족스럽다.

사흘 단식의 최대 성과물은... 사흘치 식비 아꼈다... ^^;;

 

단식을 해본 결과...

1. 난 역시나 단식체질은 아니다.

2. 4~5끼 정도를 지날때 공복감이 가장 심하다. 나도 모르는새... 무의식적으로 간식거리로 손이 뻗어진다....^^;;

3. 또한 이시기에는 근력이 부족해지며 몸무게는 줄지만 체감무게는 곱배기로 느껴진다. 약한 감기몸살증상처럼 몸이 무겁다.

4. 물X이라고 들어봤냐... 공복감이 최대로 느껴질무렵... 장은 활동중이고... 허기짐에 물만 열심히 들이붓다보면 그 물이 줄줄 흐른다... ㅋ~~

  장청소... 그냥 물청소였다... ㅋㅋㅋ(속이 안좋을때의 설사와는 완전 다르다)

5. 허기짐은 어느정도 생수로 보충이 가능하다. 어차피 위장도 쪼그라 들어서 5끼가 지날무렵이면 공복감도 크지 않다. 또한 2~3일 정도는 물만 먹어도 기본체력은 유지가 된다.

  물론 단식기간에 웨이트뛰는 인간은 이해가 안가지만....^^;;

결론.

  며칠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열흘정도가 아닌 사흘정도는 대충 할만하다. 노가다판에서 일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심히 무리겠지만, 육체노동이 크게 없는 경우라면 물만 열심히 마시면 몸에도 별 무리가 없다. 하지만 다이어트용으로 단식을 한다면 완전 비추다. 절식과 함께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게 나을듯...

  단식은 나랑은 전혀 안맞다. 맛있는 음식을 맛나게 먹는게 즐겁다~~ ㅎㅎㅎ

 

단식 1일차

저녁 한끼 굶었다. 마음의 준비(?)를 해서인지 조금 허한 기분만^^

다이어트용으로 단식을 하면... 살뺀다고 밥굶고... 굶어서 힘없으니 꼼짝도 안하고 잠만자는 시간들...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내일이 아니니 알바 아님~~ ㅎㅎㅎ

늦은 저녁을 먹기도 하지만 아예 안먹을 생각하니 저녁시간엔 더 배고픈듯... 수업들으며 먹은 커피한잔이 사흘간 마지막 음식일듯하다

집에 오는길에 마트 들러서 사흘간 일용할 양식(?)을 사오다...

 

배고프면 잠 안오는데... 역시나 잠이 안온다... ^^;;


단식 2일차

눈꼽덩어리들과 함께 시작하는 늦은 아침... 열흘이나 지났는데 언제쯤 떨어질래나... 휴...

오늘도 언제나와 같이 배고픈 아침... 바뀐거라고는 고픈배를 물로 채운다는 사실... ㅋ~~

배고파서 쓰러지기전에 천호에 들러 바람막이도 찾고~ 한달만에 미용실도 들르고~~

느릿느릿 움직이니 간단히 볼일만 봐도 오후가 되버리는구나...

스탠드 모드는 역시나 눈에 부담이된다. 나름 종이를 끼워 반사광도 줄이고 어쩌고 하는대도 눈이 뻑뻑하다. 글찮아도 염증에 무거운데 두배로 무거워지는 느낌... 편두통에 뒷골이 땡기는 느낌까지... 눈이 문제일까... 단식이 문제일까... ㅋ~~

가벼운 스트레칭과 일주일치 빨래 열심히 돌리고 열공모드 진입~~!!!

 

단식 3일차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이 무겁다... 몸무게는 더 가벼워졌을텐데 체감무게는 곱배기로... ㅋ~~

입안이 마르는데...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가 안된다. 단지 오줌만 마려울뿐...

5끼를 건너 뛰었으니 반은 지난듯~~ ㅎㅎㅎ

무거워진 팔다리로 청소기까지는 귀찮아서 못하겠고, 가볍게 걸래질 함 해주고 오늘도 열공모드??

평상시만큼 움직이기는 힘들겠지만 일상모드에서 벗어나지 않기로 했는데...

오후에는 수변공원 한바퀴 돌고 가볍게 스트레칭하고...가 계획이었는데 잘 될른지... ^^;:

몸은 더 무거운 느낌이지만 두통은 많이 가라않았으니 오늘도 열씸히 고고씽~~!!!

점심시간이 다됐으니 이제 세끼만 더 참아보자고~~ ㅎㅎㅎ

.

.

.

점심대신 물로 배채우고... 가볍게 스트레칭...

저녁대신 물로 배채우고... 가볍게 산책...

가볍게 나갔다가 점점 빨라지는 발걸음...

결국 땀이 날랑말랑하게 조금은 빠른걸음으로 5km를 돌고 돌아왔더니 무르팍이 비명을 지른다... ㅋ~~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근육에 무리를 한듯... ^^;;

물을 마셔도 가시지 않는 갈증과 운동후유증(?)으로 당분보충을 위해 초코릿 두조각 흡수... 나름 단식기간의 옥의 티라고나 할까...

속이 출출하다보니 수시로 버릇처럼 간식거리에 손이간다. 딱히 배고파서 밥먹고 싶다...는 의미가 아닌 말그대로 그냥 손버릇... 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조금 운동했다고 초저녁부터 졸린다...

 

 

 

단식 4일차

여전히 가득한 눈꼽과 주린배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

가득한 눈꼽은 아직 회복이 멀은건지 아님 그냥 자고 일어나서인지 구분이 안가고, 고픈 배는 몇시간만 있으면 해방이다~~ 대략 7시간??ㅎㅎㅎ

비록 오늘까지는 제대로 씹어 주기는 힘들겠지만... ^^;;

4일차의 시작이라곤 하지만 이제 8끼째다.

확실히 조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어제만큼 몸이 무겁지는 않다. 아마도 실제 몸이 더 가벼워져서 그런가?? 아침부터 배부르게 물을 마시고 나니 먹고싶다는 욕구는 별로 없다. 단지 평소처럼 먹는걸 즐기고 싶을뿐~~ ㅎㅎㅎ

단식을 마치고...

역시나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다~~!!!

슬슬 저녁시간이 되어가는 무렵... 스프 한그릇을 10분에 걸쳐 천천히... 천천히 흡입... 밍숭밍숭한 맛이긴 하지만 이제 먹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간만에 들어가는 음식이라 그런지 스프를 한스푼씩 맛보며 심장이 쿵쾅거린다~~ 그래서 더욱 느긋하게 한그릇을 음미하고~~

이젠 물대신 연한 커피한잔~~ 그리고 두어시간 후에는 부족한 식감이지만 준비해둔 죽을 먹어야쥐~~ ㅎㅎㅎ



 

1일차 절식 : 아침은 견과류 한봉지, 점심은 평소2/3, 오후 간식 아이스크림 하나~~

단식모드 돌입

1일차 저녁 : 저녁 안먹고 - 67.8kg (봉지커피 한잔 마심)

2일차 아침 : 67.0kg

2일차 저녁 : 66.0kg (생수 3리터)

3일차 아침 : 65.5kg (생수 4리터)

3일차 저녁 : 64.5kg (초코릿 두조각...ㅠㅠ)

4일차 아침 : 64.0kg

4일차 저녁 : 스프흡입전 - 63.8 kg, 죽까지 한그릇비운후 - kg

5일차 아침 : kg, 아침 죽, 점심 밥, 저녁엔 가볍게(?) 제대로 식사~~ ㅎㅎㅎ

5일차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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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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